서울대, 탄소중립 ESG ‘현장연계 미래선도 인재양성 지원사업’ 선정

2022-05-13l 조회수 387

중앙대, 숙명여대, 인하대, 한양대 등과 ‘탄소중립 ESG 미래선도 실전문제연구단’ 컨소시엄 참여

[한국대학신문 이원지 기자] 서울대학교(총장 오세정)는 최근 과학기술정보통신부·한국연구재단에서 주관하는 ‘현장연계 미래선도 인재양성 지원사업’에 선정됐다고 17일 전했다.

이 사업은 학부생을 중심으로 다학제 팀을 구성해 지역 산업계 현장의 실전 문제를 산업체 전문가와 지도교수의 멘토링을 받아 해결하도록 하고 있다. 학생들에게는 강의실과 교과서를 넘어 현실의 실전 문제를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산업계는 당면 문제를 지역의 젊은 인재들과 함께 해법을 모색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공모에는 전국적으로 3개의 대형 컨소시엄이 선정됐다. 서울대 실전문제연구단은 중앙대, 숙명여대, 인하대, 한양대의 5개 수도권 대학으로 구성된 ‘탄소중립 ESG 미래선도 실전문제연구단’ 컨소시엄에 참여한다. 총 사업비는 4년간 약 94억 원으로 전국적으로 선정된 총 3개의 컨소시엄 중에서 가장 큰 연구비에 해당된다.

서울대는 강소, 중견, 대기업의 현업 엔지니어들이 수학하고 있는 공학전문대학원의 산업체 멘토 풀과 실전문제 풀을 기반으로 지난 5년 동안 두 번의 실전문제 전국대회 대상을 포함해 이전 사업을 성공적으로 운영한 경험을 갖고 있다.

사업단 관계자는 “현재의 인공지능과 로봇, 모빌리티 등은 에너지가 무한하다고 가정하고 더 많은 에너지를 소비해서 목표 성과를 크고 빠르게 얻는 방식으로 추진되고 있지만 이러한 가정은 지구온난화와 국제 권력 지형‧국제 관계 위상의 변동 속에 이미 변화가 일어나고 있으며 그 중요도에 비해 기술 개발과 연구에 있어 에너지에 대한 고려와 이해가 크게 부족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컨소시엄은 5개 참여대학 간의 분야별 장점과 관련 커리큘럼을 공유할 수 있는 메타버스 캠퍼스와 학교 간 혼혈 연구팀 운영을 통해 이 난점을 돌파할 계획이다.

서울대 사업단장인 김성우 공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실전문제연구단의 성공적 운영 경험을 계승하고 컨소시엄 대학들과의 협력을 통해 그린 모빌리티와 그린 AI와 로봇을 포함한 여러 전문분야에 탄소중립 ESG를 접목해 해당 분야에서 미래를 선도할 인재를 양성하겠다”고 말했다.

출처 : 한국대학신문 - 409개 대학을 연결하는 '힘'(http://news.unn.net)